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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작년 순익 2조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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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작년 순익 2조5천억

입력
2002.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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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개 전업 신용카드사들이 사상최 대인 2조5,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는 카드사들의 신규진입등으로 흑자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 삼성 국민 비씨 외환 현대 동양 등 7개 전업카드사들의 2001년 당기순이익(회계연도 기준ㆍ잠정치)은2조5,754억원으로 2000년보다 174.5% 증가했다. 또 충당금적립전 이익은 194.4% 늘어난 5조231억원에 달했다. 가계부실 우려가커지고, 막대한 이익에 따른 세금을 줄이기 위해 총이익의 절반을 충당금으로 적립한 셈이다.

회사별로는 연체여신이 과다한 동양카드만 50억원 적자를 보였고 ▦LG 6,500억원 ▦삼성 5,800억원 ▦국민 4,545억원 ▦외환 2,100억원 ▦비씨 510억원 ▦현대 6,349억원 등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카드는워크아웃 종료에 따라 특별손익이 반영되면서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

금감원은 그러나 진입규제 완화에 따라 카드업자의 신규진출이 늘고,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로 마진이 축소됨에 따라 올해 카드사들의이익규모는 지난해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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