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국적기업의 생산, 연구개발(R&D), 관리, 물류 등 부문별 지역본부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투자기업에준하는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산자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일류상품 발굴과 시장개척을통해 수출 1,620억 달러(흑자 70억달러), 외국인투자 150억 달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밝혔다.
산자부는 우선 국내 1개사(볼보코리아)에 불과한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지역본부도 외투기업으로 분류,소득ㆍ취득ㆍ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100대 다국적 기업에 유치 교섭단을 파견하고, 내달 중 아시아 지역본부가 집중돼 있는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정부 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산자부는 또 연간 세계 교역량(약 7조달러)의 절반 이상을 움직이는 다국적기업의 국제구매담당자(IPO)를 수출에 적극 활용키로하고, 주한 외국기업단체 등을 통해 정부와 IPO 조직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IPO의 수출 구매사업분야에도 세제 및 수출보험 혜택을 주기로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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