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을 사고 있는 인기가수 유승준(26)씨가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소속사측이 밝혔다.또 미국 시민 자격으로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계속할 뜻을 시사했다.유씨의 소속사인 웨스트 사이드미디어측은 22일 “법을 어긴 것도 아닌 만큼 다음달 초 귀국해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것을 떳떳하게 밝힐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미국 시민권 취득을 번복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또 “당분간 해외 활동에 주력하되 새 음반 발매 등 국내에서의 가수 활동도 여론의 추이를 보아가며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유씨의 미국 시민권 취득에 대해 연일 강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유씨의 팬클럽 게시판 등 인터넷 사이트에는“대한민국이 봉이라고 돈 벌려고 왔으냐” “거짓말이나 안 했으면 모를까, 비난이 무서우니까 미국으로 잠적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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