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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삼성증권 100억 스폰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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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삼성증권 100억 스폰서 계약

입력
2002.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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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규모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이 성사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 박용오 총재는 22일 신라호텔 에메랄드룸에서 황영기 삼성증권사장과 2002년부터 3년간 프로야구 공식 타이틀 스폰서십 조인식을 가졌다.

공식 후원금은 3년간 총 100억원. 계약기간 동안 페넌트레이스,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모든 경기를 후원하는 삼성은 공식 후원금 외에 매년 5억원 이상을 광고비, 프로모션 비용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광고비를포함할 경우 연간 평균 후원금은 38억 규모로 늘어나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으로 남게 됐다.

기존의 최고액 스폰서 계약은 지난 해 KBO가 삼성증권과 체결한 35억원이고,그 다음으로는 한국농구연맹(KBL)이 삼성전자로부터 2001~2002 시즌 후원금으로 받은 28억원이다. KBO 관계자는 “다년계약으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 한국 프로야구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크게 반겼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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