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 등 국내 양대 타이어업체가 중국에서 미쉐린, 브리지스톤,굿이어 등 세계적인 업체들과 경쟁하며 선전하고 있다. 두 업체는 이에 따라 공장증설 등을 통해 교체용 및 신차 장착용 타이어 시장에서 각각 1위를굳힌다는 목표를 세웠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교체 타이어 시장에서 점유율 20%로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8,500만달러를 들여 내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중국 난징에 제2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지법인인 난징금호타이어(南京錦湖輪胎)의 유휴부지 3만평에 연간 500만개생산설비를 갖춘 제2공장을 설립, 점유율을 2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 2007년부터 2공장이 풀가동되면 모두 1,000만개를 생산하게 된다고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도 2010년 시장 30% 점유, 연간 1,000만개 생산시설구축, 상하이대중(上海大衆) 등 중국 3대 자동차 업체에 타이어 공급,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중국 최대 단일 메이커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정했다.이를 위해 1단계로 2004년까지 1억달러를 들여 연간 1,000만개, 2단계로 2010년까지 1억5,000만달러를 들여 총 2,000만개 생산설비를갖춰 점유율을 20%에서 30%이상으로 높이고 현지 매출이 2004년 3,600억원, 2010년 7,000억원에 이르게 할 계획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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