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2일 우리나라의 자동차 및 의약품,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시장 개방을 촉구했다.방한 중인 존 헌츠먼 주니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부대표는 이날 서울은행회관에서 진 념(陳 稔)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예방, “한미투자협정(BIT) 체결이 이들 품목들의 시장개방을 둘러싼 양국간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양국간통상쟁점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헌츠먼 주니어는 특히 “한국정부가 당초 약속대로국산영화 의무상영일수(스크린쿼터) 축소의지를 실행하려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미국산자동차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 안전성테스트 등 각종 기술표준 규제를 완화하고,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해정부가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진부총리는 이에대해 “한미투자협정을 조속히 체결, 양국간 교역을 증진하겠다”며 “스크린쿼터 등 통상 현안에 대해선 관계부처간 의견조율을 거쳐 상반기 중 결론을 내겠다”고밝혔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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