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21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여야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유권자 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2002년 대선은 국가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국민대토론의 장이자 참여민주주의 실현의 장이 돼야 한다”며 “대선을 깨끗하고 민주적인 국민참여 정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대선후보 선출과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하는 만큼 유권자들이 적극 나서고 발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여야 각 당 및 경선 후보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제안서를 통해 ▦경선비용의 기준과 한도 설정 ▦일일 경선자금 수입ㆍ지출내역 공개 ▦경선자금 포함 정치자금의 수입ㆍ지출의 단일화 등을 촉구했다.
한편 경실련은 이날 ‘2002년 시민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는 중립적 입장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를 위해 지방과 중앙의 모든 경실련 주요간부 중 올 양대선거에 나설 사람은 즉시 경실련 간부직책을 사임할 것을 촉구하고, 올바른 후보선택과 정보제공을 위해 정보공개 운동과 정책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