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로 출발했던 주가가 상승세로 마감됐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경고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고,외국인이 열흘째 매도를 지속해 개장 초부터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선물시장에 외국인이 3,000계약이 넘는 대량 매수를 하면서 투신을중심으로 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1,000억원 이상 유입돼 지수를 끌어올렸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으며, 운수창고 건설 증권 보험 은행 유통 비금속 등의강세가 두드러졌다. 운수창고업종은 대한항공이 8%, 한진 한익스프레스 대한통운 등이 3~9% 올라 업종지수가 5.7%나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S-Oil 삼성SDI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올랐다. LG전자(6.5%) 삼성화재(5.17%) 신세계(4.49%)신한지주(4.18%) 삼성증권(4.03%)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AIG와의 협상 결렬 악재가 진정되면서 현대증권이 3.7% 올랐고, 신한은행의인수설이 있는 제주은행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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