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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 금연운동 확산…펀드조성해 성공하면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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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 금연운동 확산…펀드조성해 성공하면 배당

입력
2002.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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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중인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가세로 우리 사회에 금연분위기가 조성되자, 국내 정보기술(IT)업체들도 사내 금연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특히 사정이 넉넉한 일부 업체들은 금연펀드, 금연 포상금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까지 도입해 직원들의 금연 의지를 북돋우는 중이다.

컴팩코리아는 이 달말까지 금연을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펀드’ 를 조성한다. 전체 펀드 자금은 금연 희망자들이 5만원씩을 출연하고, 회사측이 직원들이 낸 액수만큼 자금을 지원해 마련되며, 4월 말까지 3개월동안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이 전체 금액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배당금을 받고 3개월 안에 다시 흡연하면 배당금의 2배를 벌금으로 내야한다.

한국유니시스(대표김재민)도 담배를 끊을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고 금연학교에도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에게는 우선 10만원을 지급하고, 1개월 후에는 20만원, 6개월 후에는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희망자에 한해 금연학교에도 보내준다. 회사측은 현재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한 총 47명의 희망자 대부분이 흡연의 유혹을 잘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우선 중구 회현동 본사 일부구역에 한 해 허용했던 흡역 구역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 회사측은 “펀드 자금 모집방안과 운영 방안만 결정되면 조만간 실시할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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