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콜’을 하면 반드시 응하는 ‘브랜드 콜’ 택시 1만여대가 내달 15일 서울시에서 운행된다.서울시는 21일 요금은 일반 중형택시(기본요금 1,600원)와 같고 콜을 하면 콜 사용료 1,000원이 추가되는 브랜드 콜 택시제를 운영하며 브랜드별로 3,000여대씩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법인택시와 개인택시가 각각 ‘KT 파워텔’과 ‘친절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쓰기로 확정된 상태인데, 또 다른 개인택시 조합이 3,000여대 규모로 브랜드 하나를 더 운영하기로 했다.
‘KT 파워텔’ 브랜드의 경우 흰색 바탕에 몸체에 브랜드 로고가 박힌 녹색띠를 두르는 등 눈에 쉽게 띌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브랜드 택시 도입은 ‘잡는 택시’에서‘불러타는 택시’로의 정책전환을 뜻한다”며 “장기적으로 시내의 모든 택시를 3,000대 이상씩 묶어 브랜드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는 모범 3,600대 등 1만여대의 콜기능 택시가 있지만 심야시간대에는 콜에 응하지 않아 시민의 불편이 많은 실정이다.
이성원기자
si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