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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 'Heart To Heart' 태인영 "능숙한 영어진행은 통역경험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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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 'Heart To Heart' 태인영 "능숙한 영어진행은 통역경험덕"

입력
2002.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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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케이블 채널인 ‘아리랑 TV’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생방송 토크쇼 ‘Heart To Heart’(화요일 오전 10시 30분)이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나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다양한 경험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들려준다.

이 프로그램에서 대본없이 능수능란한 영어로 진행하는 MC 태인영(28).

틀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이끌어 생동감과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출연자가 결정되면 관련자료를 찾아 질문을 준비한다. 하지만 예상외의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우연히 출연한 방송에서 시청자의 반응이 의외로 커 방송의 매력을 느낀다는 그녀는 1999년 아리랑 TV 공채로 방송을 시작했고, 요즘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E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Today’s Magazine’ 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방송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하는 분야는 통역이다.

94년부터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스파이스걸스 등 유명 스타를 비롯한 외국의 유명인사 280여명의 통역을 했다.

또한 전주월드컵 경기장 개장식을 비롯한 국내외 행사의 영어 사회도 맡았다.

“유명 연예인들을 통역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르기 전 철저한 연습을 하는 프로의 자세”였다고 한다.

다양한 통역 경험은 그녀의 방송 내용에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아버지 때문에 영국인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혔다는 태인영은 통역과 상관없는 서울대 미술대학 공예과를 졸업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었기에 전공을 했다. 통역도, 방송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한다.”

그녀의 인기에 힘입어 주간 프로그램인 ‘Heart To Heart’는 3월부터는 일일 프로그램으로 바뀐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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