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도 2차대회 진출의 마지노선으로 내몰렸다. 전날 도로공사가 1승8패로탈락이 확정된 데 이어 흥국생명도 7패(2승)로 한번만 더 지면 탈락이 확정된다.담배인삼공사는 21일 의정부체육관서 열린 2002 현대카드 배구 슈퍼ㆍ세미프로리고여자부 경기서 최광희(15점) 고은아(14점)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3_0으로 완파하며 2차대회 진출을 확정했다.
흥국생명으로서는 양숙경의 부진이 아쉬웠다. 대표팀 일원으로 누구보다 파이팅이좋은 양숙경이 힘은 좋지만 센스가 떨어져 이날도 대각 공격만 고집하다 범실을 연발, 팀을 이끄는 데 실패했다. 반면 담배인삼공사의 고은아는 확률높은이동공격으로 김남순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담배인삼공사는 첫세트 22_22에서 상대범실과 김향숙의 A퀵, 최광희의연타로 세트를 따낸 뒤 별다른 고비없이 승리를 챙겼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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