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생산업체들이 지난 해의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올 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PC대체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보상판매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일부업체의 경우 ‘향후신형 PC 무상교체’약속까지 내걸고 판촉에 힘을 싣는 중이다.
따라서 PC를 최신기종으로 바꾸려는사용자나, 좀 더 개선된 펜티엄4 PC를 사기 위해 구매를 늦추고 있는 사용자 모두 이 번 기회를 잘 활용하라는 것이 구매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삼보컴퓨터는 이 달 말까지 자사PC 사용 고객에 한해 펜티엄4 1.8㎓ 데스크톱 PC와 펜티엄3 1.13㎓ 노트북 PC를 정상 가격보다 20만∼30만원 가량 저렴하게 제공하는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이 번 보상판매 기간을 이용하면 10만원 대 컬러 프린터도 덤으로 제공한다.
세이퍼컴퓨터도 3월까지 재구매 사용자에게 펜티엄4 PC 본체를 보상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이용할 경우 할인 받는 가격은 30만원 선으로 사양에 따라 PC본체를 65만~77만원에 구입할수 있다.
이용 대상은 셀러론 333㎒ 이상 기종의 PC 사용자에 한정된다.
현주컴퓨터와 세지전자의 경우 행사기간에PC를 구입하면 일정 기간 후 최신형 PC로 바꿔주는 ‘리콜 형 보상판매’를 선보였다.
현주컴퓨터는 자사의 펜티엄4.2㎓PC 모델인‘WT2160P20S’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1년 후인 2003년 2월에 동일 가격대의 신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부여한다.
구매 신청은 다음 달 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받으며 재품 구입 후 계약서 사본을 등기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세지전자도 다음 달 28일까지 펜티엄41.7㎓ PC를 구입하면 2년 뒤에 최신 사양 제품으로 무상 교체해주는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해당 제품 사양은 지포스2 MX64MB, 40Gb 등을 탑재하고 있다. 여기에 17인치 완전평면 모니터와 삼성 컬러프린터를 포함해 159만원에 공급한다. 단 PC본체만 교체해준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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