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승용차로 보답할테니 성과만 올리세요.”코오롱이 탁월한 성과를올린 임원들에게 거액의 자동차를 선물키로 해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코오롱에 따르면 100여명에 달하는 자사의 이사급 이상 임원들이 목표 성과를 일정 기준 이상 초과 달성했을 경우 직급에 따라 8,000만원대의 BMW 5시리즈와 최소 1억원대에 판매되는 BMW 7시리즈를 지급키로하고 ‘동기 유발’ 차원에서 차량을 과천 본사 사옥 로비에 전시하고 있다.
이 회사 임원들의 기존 업무용 차량은 소나타(이사)와 그랜저(전무), 에쿠스(사장) 등. 이로써 내년부터 코오롱의 경우 BMW는 능력있는 임원과 사업부의 상징이될 전망이다.
‘터치 더 스카이’(Touch the Sky)로 명명된 이번 제도의 평가 기준은 투자수익률(ROIC)과 현금 유동성, 당기성과 이익으로 임원들이 사업부별로 얼마나 고수익을 창출하고 영업 이익을 극대화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터치 더 스카이는 임원만이 아니라 부서전체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기회”라며 “사업부 책임자들이 BMW를 받는다면 부하 직원들도 자연스레 높은 상여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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