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 회복 전망에 힘입어 주요 네트워크통합(NI)업체들이 시장 회생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지난 해 불황으로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줄였던 통신사업자와 굴뚝기업들이보류해 둔 투자를 올 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KDC정보통신·에스넷시스템·인네트·데이콤아이엔·웰링크등 NI업체들은 올 매출 목표를 지난 해 보다 10~20% 가량 올려 잡고 시장 선점을 위해 영업력을 모으고 있다.
KDC정보통신(대표 김진흥)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 해 53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기존 네트워크통합사업 외에 네트워크 관리 컨설팅(MSP)사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외국산 일색인 네트워크 장비 및 자원관리 솔루션 등을 자체 개발ㆍ출시하고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도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 해 보다 20% 정도 늘어난 1,200억원으로 수정했다. 회사측은 해외시장 진출, 솔루션사업확대 등 사업을 다각화해 이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 현지법인 설립, 기업 인수합병(M&A)등을 계획 중이다.
데이콤아이엔(대표 진영준)의 경우 올해 모기업 데이콤 의존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금융 및 공공기관 프로젝트에서 수주물량을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이 밖에 인네트, 웰링크 등은 올 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매출액을 2000년 수준까지 회복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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