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지난해 6월 인도를 방문, 야당지도자들과 만나 엔론사에 대한 인도측의 부채 해결문제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18일 밝혔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체니 부통령이 지난해 6월27일 인도 야당 지도자인 소니아 간디와 만나 마하라슈트라주(州) 전력위원회가 엔론에 지고 있는 6,400만 달러의 부채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러나이는 미국내 일자리 창출과 납세자 보호를 위한 합법적 활동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뉴욕 데일리 뉴스는 체니 부통령이 인도 뭄바이 인근 답홀가스전 사업과 관련, 엔론이 인도로부터 6,400만 달러의 부채를 받아낼 수 있도록 조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엔론 부도사건 수사관들은 엔론사가 장부에 기록하지 않은 자회사에 대한 융자 및 투자액 50억 달러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옵서버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수사관들이 엔론사의 전 회계담당 부사장앤드루 패스토가 설립한 LJM1, LJM2라는 2개의 업체들과 엔론사간의 일련의 미신고 거래 내역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미 증권감독원 기록에 따르면 엔론사는 2000년 12월 31일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여러 개의 기업에 모두 53억 달러를 투자 또는 융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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