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대선 및 지자체 선거, 월드컵 축구, 부산아시안게임 등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제지업계가 특수 기대에 부풀어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지업체들은 올 해 대선 및 월드컵에 따른 국내 종이수요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공장가동률을 높이는 등 내수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예년 대선 때 홍보 인쇄물수요가 약 3만톤, 지자체 선거 때 약 2만톤이 늘었다”며 “게다가 올 해는 월드컵 특수로 약 4만톤 이상, 아시안 게임으로 2만톤 가량의 인쇄물 수요가 발생, 총 11만톤 가량의특수 물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국내 시장 수요량이 지난 해 보다 10%이상 증가한 150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고 90~93% 수준이었던 공장가동률을 사실상 풀가동 체제인 95%로 늘릴 계획이다.
신무림제지도 올 해 전체 판매량을 작년보다 2만4,000톤(5.9%) 늘어난 43만톤으로 예상하고 수출 증대보다는 내수시장 확대를 중심으로한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신무림제지는 진주공장 설비 보강을 위해 올 해 시설투자를 작년보다 87.5% 늘어난 150억원으로 잡았으며 공장가동률도 작년 93%에서 95%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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