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는 20일 분식회계를 통해 매출실적을 100억원 이상 부풀리고 수억원의 회사공금을 횡령한 정보통신 벤처업체인 유니컴미트 대표 이모(34)씨와 청와대 경제수석실 서기관을 사칭해 6,000여만원을 받은 조모(38)씨를 횡령 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 기업실적을 수억~수십억원 부풀리고 세금을 감면받은 코스닥 상장업체 N사 등 IT업체 80여개를 적발, 이중 N사 대표 조모(47)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하고 4개 법인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0년 1월부터 J사 등에 네트워크 관련 제품을 공급한 것처럼 속여 매출의3분의 2 가량인 108억원의 가공매출을 올리고 7억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또 분식회계를 통해 20억원대의 적자기업을 흑자기업으로 둔갑시켜 리타워테크놀러지㈜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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