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포들의 결핵퇴치에 뉴욕 한인약사들이 힘을 보태겠습니다.”올해부터 2년간 뉴욕한인약사회를 이끌어 갈 서정식(57) 신임회장은 올해부터 결핵으로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치료약과 의료장비를 지원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뉴욕 한인약사회는 대북의료지원단체인 미국 유진벨(회장ㆍ스테판 린튼)과 협조해 매년 지원금과 함께 북한의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도 펼 계획이다.
5일 취임식장에서 올해 지원금 3,000달러를 유진벨에 기탁한 서 회장은 “연속적인 자연재해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결핵 병원에는 현재 치료약이나 의료 장비가 태부족이어서 환자 10명 중 8∼9명이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결핵환자 1명을 치료하는 데는 6개월의 기간과 60달러의 경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원금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9ㆍ11테러 당시 성금을 전달하고 무료봉사활동을 펴기도 한 뉴욕한인약사회는 올해 장학사업의확대, 회보 발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균관대 약대와 약대 대학원을 나와 1974년 도미한 서회장은 퀸즈 써니사이드에서 81년부터 그린포인트 약국을 경영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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