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도 두알데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9일 긴축예산 편성과 엄격한 통화_재정 질서 유지 등의 국제통화기금(IMF) 요구를 수용한 경제정책을 밝혔다.아르헨티나 경제회생을 위한 150억∼200억 달러 규모의 국제 금융지원 협상을 앞두고 나온 이번 경제정책은 IMF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권고를 대부분 수용하고 있어 경제위기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알데 대통령은 일간 ‘파히나 12’와 회견을 통해 IMF가 국제 금융지원의 필수조건으로 지적해 온 엄격한 통화_재정규칙을 유지하고 긴축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수 일내 의회에 제출될 2002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정부 지출을 80억 달러 가량 감축할 것으로 전했다.
그는 달러 표시 채권과 채무, 은행계좌를 모두 페소화로 전환한다며 현재 149억 달러 수준인 외환보유고를 확충함으로써 중앙은행의 페소화 방어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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