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대학 최강자리를 놓고 벌인 한양대와의 맞대결서 승리해 4연승을 달렸다.올 시즌 대학배구를 2승씩 나눠 갖고 자웅을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이날 자존심을 걸고 싸웠다. 결과는 4.7㎝나 작은 주전 평균신장을 조직력으로 메운 인하대의 역전승. 높이의 한양대는 아직 신춘삼 신임감독의 아기자기한 작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잦은 범실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인하대는 18일 의정부체육관서 열린 2002 현대카드 배구 슈퍼ㆍ세미프로리그 대학부 경기서 구상윤(32점) 장광균(20점)의 활약으로 라이벌 한양대에 3_1로 역전승했다. 세트스코어 1_1로 맞선 3세트 22_21.
초반 부진했던 인하대 장광균은 레프트 오픈과 이동공격을 합해 내리 3득점, 한양대를 코너로 몰았다. 인하대는 4세트 12_15로 뒤졌지만 상대범실과 구상윤의 활약으로 21_20로 역전시킨 뒤 막판 장광균의 마무리 연속 4득점으로 자존심을 곧추 세웠다.
한양대는 블로킹에서 16_5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지만 잦은 범실과 레프트주공 신영수(21점)의 부진으로 무너졌다.
여자부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3_2 대역전승을 거두고 7연패끝에 첫승을 거뒀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18일 전적
△대학부
인하대(4승)3 23 25 25 25
한양대(3승2패)1 25 16 23 20
△여자부
도로공사(1승7패)3 21 17 25 25 15
흥국생명(2승6패)2 25 25 16 2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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