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은 17일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시가의 절반 가격으로 별장을 구입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조엘 리외토르 검사는 이날 “조스팽 총리의 부동산 구입에 대한 조사를 이 달 초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대선에 출마할 예정인 조스팽 총리는 최근 대서양 연안에 있는 시가 415만 프랑(55만8,000달러) 상당의 별장을 197만 프랑이라는 싼 가격에 구입했으며 구입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별장 구입은 지난해 1월 시장 가격으로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조스팽 총리는 정상적인 조건으로 구입한 별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것에 대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조스팽 총리가 부동산 구입에 사용한 자금의 출처를 밝힐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측은 이번 의혹 제기가 대선을 앞두고 조스팽 총리를 의도적으로 음해하기 위한 ‘부정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파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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