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李明載)신임 검찰총장의 취임에 이은 법무부ㆍ검찰의 후속인사에서 최근 잇단 게이트 수사에서 부적절한 지휘를 한 검찰 간부들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문책성 인사가 있을 것으로 17일 알려졌다.또 이르면 19일께 있을 검찰 고위 간부들의 승진 및 전보인사에서 검사장급 이상 간부의 자리가 6~7석 공석이 생길 것으로 보여 법무부ㆍ검찰 간부들의 거의 대부분이 자리바꿈을 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법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중도퇴진과 관련, 몇몇 검찰 간부들에 대해서는 어떤 형식으로든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또한 이번에는 그동안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온 지역주의에서 탈피, 철저히 능력위주의 인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총장은 이날 오후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가장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맞게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공정과 청렴을 바탕으로 조속히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총장과 사시11회 동기인 김경한 서울 고검장과 김영철 법무연수 원장은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지난해 복직한 심재륜 부산고검장도 사?p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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