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도쿄(東京)에서 북한에 대해 대화를 촉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신문이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모종의 제의를 내놓을 경우 대북 관계 개선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 북한의 대응에 따라서는 냉각됐던 북미ㆍ북일관계가 한꺼번에 움직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일 관계가 2000년 10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수교회담 11차 교섭을 끝으로 얼어 붙었지만 지난해 11월과 12월 베이징에서 과장급이 만나는 등 실낱처럼 접촉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또 북미 양측이 10일 뉴욕에서 7개월만에 가진 대사급 접촉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미관계 진전의 싹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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