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동측 유보지 60만평이 내달 1일 관세자유지역 예정지로 지정된다.건설교통부는 17일 “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넘겨받은 관세자유지역 예정지 지정요청서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관세자유지역 심의위원회에 제출했으며 내주까지서면 심의를 끝낸 뒤 내달 1일 관세자유지역 예정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예정지역 60만평 가운데 30만평을 우선 개발대상지로 선정, 인천공항공사가 주관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기반시설을 위한 부지매입 작업을 시작한 뒤 2004년까지 수도와 전기 공사 등을 마무리짓고 2005년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공항에 관세자유지역이 설치될 경우 2005년에 170만톤, 2010년에 254만 8,000톤의 물동량 수요를 처리하며 60만평으로 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처리 물동량이 533만4,000톤으로 늘어 동북아 최대의 물류기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관세자유지역에 들어갈 업종은 하역, 운송, 보관, 단순가공, 판매, 전시, 보수, 항공기 부품공급과 수리 정비, 지원시설 등 8개 부문이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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