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과 경험을 축적한 퇴직자들이 지역사회의 평생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단체’가 운영된다.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전문직 은퇴자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평생교육 서비스와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1,500여명의 퇴직 전문가를 모집해 ‘금빛 평생교육봉사단’을조직, 5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생교육봉사단은 만 55세 이상의 퇴직한 교원, 공무원, 민간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구민회관이나 동사무소, 도서관, 박물관, 병원, 교도소, 양로원, 고아원 등에서 퇴직 전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예컨대 교사출신은 시민대학, 도서관 등에서 한글ㆍ한문ㆍ영어ㆍ음악ㆍ미술교육을 하거나 소년소녀 가장 학습지도,예절교육, 유치원ㆍ어린이집 보조교사 등을 할 수 있고, 역사에 관심이 많고 외국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자는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안내를 맡을 수 있다.
봉사단 모집은 시도교육청별로 2~3월 실시할 예정이며, 모집인원은 울산과 제주는 각각 50명이고 나머지 14개 시도는 100명씩이다. 실제 봉사자 교육 및 배치는 4월부터 시작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15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봉사단 참가자들에게는 하루 1만원 정도의 교통비와 식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연말에 우수봉사자를 선정해 표창할 방침이다. 참가신청은 26개 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로 하면 된다. 문의 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 (02)720-3414, 3334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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