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부,南北 육로관광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부,南北 육로관광 추진

입력
2002.01.18 00:00
0 0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북한이 경의선 공사 막사를 수리하는 등 철도연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를 어제 받았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일선현장 공무원 240명을 청와대로 초청, 격려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쪽 철로 14km만 연결하면 우리나라는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물류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경의선 연결사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북측이 최근 우리측이 비공식 제의한 남북경협추진위에 응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북한이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90회 생일인 4월15일 전후해 실시하는 대규모 아리랑 축전(집단체조)과 우리의 월드컵 대회를 상호 연계, 육로관광이 가능하도록하자는 제의를 북측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이에 대해 “북한은 아리랑 축전의 성공을 위해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북한은 월드컵과 아리랑 축전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남북을 왕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아리랑 축전을 참관할 외국인들은 주로 중국인인데 이들이 남쪽으로 오기 위해서는 기차를 타고 오는 게 가장 편리하다”면서 “지금이라도 합의만 되면북한의 노동력과 남한의 기술로 경의선 연결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