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한달여만에 영국 노스요크셔 교외에 버려진 가방 속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진효정(21)씨는 부검결과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영국 현지신문인 요크셔 포스트지는 17일 영국경찰관계자의 말을 인용, “부검결과 위쪽 기도 폐색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진씨는 용의자인 김모씨 등영국에서 만난 주변인물에 의해 목이 졸려 살해됐을 가능성이 커졌다.
진씨는 민박집 주인 김모씨가 “진씨 등에게 환각제복용을 알선했다”고 주장, 한때 약물과다복용 사망설이 제기됐었다.
한편 용의자 김씨는 이날 한국특파원에게 보낸 두 번째 e메일에서 “진씨가 민박집에 머물 당시 도모씨와 어울려 지냈으며 도씨가 진씨 카드를 사용하다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혔다”며 제3의 인물을 용의자로 거론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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