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식시장이조정양상을 보이자 채권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채권시장에 시중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중장기 추세라고 할 수는 없지만, 두 시장간의 자금 스위치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채권시장의 호조 기미는지난 2일 6.15%로 상승, 6%대 벽을 깼던 국고채 3년 유통 수익률이 16일 2주일만에 다시 5.98%로 하락한데서도 나타나고 있다. 채권수익률의 하락은 채권값의 상승을 뜻한다.
또 작년 말 자금이 대거빠져나갔던 투신권에도 시중 자금의 일부가 환류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투신권 자금은 작년 11월중 8조1,000억원, 12월중11조6,000억원이 각각 빠져나갔으나, 이달 12일 현재 유입액이 4조4,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권 상품중 머니마켓펀드(MMF)에선작년 11월 3조6,000억원, 12월 4조9,000억원이 빠져나갔으나 이달 들어 12일까지 5조6,000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작년11월 1조3,000억원, 12월 6조4,000억원, 이달 들어 12일까지 1조3,000억원이 각각 빠져나가는 등 부문별 혼조세를 보였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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