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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李검찰총장 임명 환영 "檢 바로세워 부패 척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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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李검찰총장 임명 환영 "檢 바로세워 부패 척결을"

입력
2002.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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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여야는 이명재(李明載) 신임 검찰총장의 임명을 대체로 환영하면서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실력과 신념과 신망의 3박자를 갖춘 인물이 검찰총수로 기용돼 환영한다”고 밝히고 “검찰 내부의 인적ㆍ구조적 쇄신과 부정부패 척결이라는시대적 요구에 혼신의 힘을 다해 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검사 출신의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전임총장이 부정부패문제와 연관해 물러난 만큼 신임 총장은 흐트러진 검찰조직을 우선적으로 정비한 뒤 각종 의혹사건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검찰 내부를 비롯해 안팎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 임명된 것은 다행”이라며“검찰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도 국민들과 함께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검찰을 지켜보겠다”면서 “공정한 검찰인사를 단행하고 각종 권력형 비리에 대한 수사를 원점에서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총장부터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이재오(李在五) 총무도 “이미이 총장이 임명됐는데 청문회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물러서 이 총장에 대한 호감을 반영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검찰 안팎에서 신망이 두터운 분이 임명돼 환영한다”며 “정권의검찰이 아닌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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