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영의 1인자 성민(20ㆍ한체대1)이 2001~2002 월드컵 쇼트코스수영대회(25m풀)6차 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메달을 따냈다.성민은 16일 이탈리아 임페리아에서 끝난 대회 남자배영200m 결선서 1분55초77를 기록, 에브게니 알레치네(1분54초79ㆍ러시아)에이어 2위로 골인했다. 전날 배영 100m서 한국수영 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대회 메달권(3위)에 들었던 성민은 이틀 연속 상위권에 입상, 부산아시안게임전망을 밝게 했다. 성민은 180㎝, 63㎏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상준의 뒤를 잇는 배영의 유망주다. 또 여자수영의 기대주 선소연(14ㆍ초연중1)은 접영 50m서 28초07로 3위에 올라 이번 대회 들어 한국에 4번째 메달을 안겼다.
월드컵대회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각 대륙을 순회하며 9차례에 걸쳐 열린다. 심 민 대표팀 코치는 “쇼트코스는 지구력보다 순발력이 더 요구돼 기초종목육성에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첫 출전한 대회에서 은1, 동3개를 따내 수영발전에 큰 힘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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