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만화를 즐기던 시절은 옛말?.NHN, 코리아닷컴, 다음, 라이코스 등 끊임없이 수익모델 창출을 고민하는 대형포털들이 만화 콘텐츠부터 유료화를 시작했다.
포털들은 “판권료 부담 때분에 만화 만큼은 유료화를 실시할 수 밖에 없다”며 유료 콘텐츠 이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비록 얼마간의 요금을 내더라도 질좋은 만화를 볼 수 있다면 나쁠 것이 없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돼있다.
NHN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는 최근 만화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하고 유료화를 시작했다.
이용요금은 국내만화의 경우 권당 200원, 1일 1,000원이고, 일본 만화는 권당 300원, 1일 1,500원이다.
만화서비스 구매는 이 사이트의 게임 콘텐츠지불용 전자화폐인 한 코인을 이용해야 하며 신용카드, 핸드폰, ARS전화를 이용하거나 OK캐쉬백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붉은매’, ‘리니지’, ‘천량열전’ 등의 국내 유명 만화와 ‘침묵의 함대’,‘3*3 아이즈’ 등 해외 만화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만화페이지인 ‘다음만화’를 만화와 애니메이션 코너로 개편하고 유료서비스에 들어갔다.
현재 ‘용비불패’ ‘미스터초밥왕’등 인기 만화 2,000여 편을 제공 중이며 모냐·빤쯔·참깨 등 캐릭터 플래시나 애니메이션도 서비스한다. 만화는 권 당 300원, 일일이용요금은 1,500원이다.
코리아닷컴(www.korea.com)도 올 초 만화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했다. 가격은 한 권에 200원, 만화잡지나 일본 만화는300원을 받고 있다.
만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결제정보를 입력해야 하며, 두루넷 이용자의 경우 케이블 요금에 이용료가 부가돼 청구된다.
라이코스(www.lycos.co.kr)는 16일부터 유료서비스를 시작했다. 요금은 1일 1,000원, 10일 3,000원, 한 달5,000원.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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