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민영화 정부안을 놓고 산업자원부가 16일 연 전력산업 구조조정 공청회가 자회사 소속 노조원들의 저지로 중도 무산됐다.산자부와 한전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주제발표가 진행되던 도중 발전 자회사 소속 노조원 50여명이 ‘민영화 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단상을 점거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주요 패널과 참석자 등에게 정부 민영화안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 내주까지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산자부는 올 상반기 중 1개 자회사의 민영화 일정에 착수하고 2005년까지 2개 자회사 민영화를 완료키로 하는 등 내용의정부 민영화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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