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귀빈실은 누가 가장 많이 이용할까. 단연 국회의원이다.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3월29일 개항이후 12월말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에 마련된 귀빈실 사용실적을 조사한 결과, 1,867건 중 국회의원이 665건(35.6%)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외국 장관급 인사의 귀빈실이용이 271건(14.5%)으로 두 번째였고, 국내 장관급 인사 223건(11.9%), 국내 전ㆍ현직 3부 요인 134건(7.2%), 주한 공관장113건(6.1%), 국제기구 대표 85건(4.6%) 등의 순이었다.
내국인 인사 중에는 김영삼(金泳三), 노태우(盧泰愚), 전두환(全斗煥)씨등 전직 대통령 3명이 지난해 출ㆍ입국때 각 한 번씩 귀빈실을 이용했고,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등도 4차례와 6차례 귀빈실을 사용했다.
외국인 인사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포함됐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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