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초 반등시도가 무산되며 주가가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기관이 모처럼 프로그램매수의 영향으로 25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1,3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 주가를 끌어내렸다.인텔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치자 실망감이 시장을휘저었다. 다만 하락폭은 우려했던 만큼 크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하면서 거래량도 5억4,000만주대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음식료 전기가스 은행 유통업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보험 증권운수장비 철강 건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국민은행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하이닉스도 전날 급락한 데 이어 3%와 4%씩 추가 하락했다.
미국 주요 항공업체의 투자등급 상향 소식과 월드컵 수혜 기대감 등으로 대한항공 한국공항 등 운수창고업종이 급등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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