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업계가 새해을 맞아 ‘공부’를 결심한 학생과 직장인 덕에 유례없는 신년 특수를 누리고 있다.학생 대상 교육 사이트나 직장인을 위한 자격증, 어학 강좌에 지난달보다 2~3배 많은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다.
온라인 교육 전문업체인 배움닷컴(www.baeoom.com)은 1월 들어 하루 평균 3,500여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 이는 평소의 3배에 달하는 수치이고 대부분회원들이 유료 회원으로 가입해 뜨거운 신년 학구열을 반영했다.
신규회원의 60%는 20~30대의 대학생과 직장인들로 온라인 어학원과 공인중개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처리기사 등 자격증 강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방학을 맞아 기초를 다지려는 중ㆍ고교생들이 많아 영어와 수학 초급 과정도 인기다.
입시전문 교육기관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의 ‘진로 탐색 검사’ 프로그램에는 2005년 새로운 입시제도를 치러야하는 중학교 3년생들이 하루 100여명씩 신규가입하고 있다.
이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심층학습해야 하는 세대로 이 사이트에서 진로 탐색을 위한 온라인시험과 상담 서비스를 받는다.
입시전문 사이트인 제이엔제이에듀(www.jnjedu.net)에도 2003년입시요강 발표와 함께 부족한 과목에 대한 기초 다지기와 새학기를 준비하는 예비 고3과 재수생들이 평소의 약 2배 이상 몰려들고 있다.
이밖에도 어학전문 업체인 와이비엠시사닷컴(www.ybmsisa.com)은 최근 열흘간 평소의 3배에 가까운 총 2,000여 강좌를 판매했고 동영상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참누리(www.1318class.com)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중고교 예비 신입생을 위한 특강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월 매출액이 50% 이상 증가했다.
배움닷컴 송현빈 사업기획팀장은 “특히 1월1일부터 10일간의 신규 가입 회원수가 평소에 비해 3~4배 증가해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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