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컨퍼런스에 코비가 있다면 동부컨퍼런스엔 아이버슨이 있다.‘포스트 조던’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앨런 아이버슨(27ㆍ183㎝ㆍ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가세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기록(56점)을 하룻만에 갈아치우며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이자 득점왕 아이버슨은최근 2년동안 미 프로농구(NBA) 한 경기 최다득점인 58점을 쓸어담는 기염을 토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6일(한국시간) 퍼스트 유니언센터에서 열린2001~2002 NBA 정규시즌 경기서 앨런 아이버슨이 팀 득점의 절반이상을 잡아내는 원맨쇼를 펼치며 연장끝에 휴스턴 로키츠를 112_106으로물리치고 2연승을 거두었다. 필라델피아는 17승20패로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5위를 유지했다.
아이버슨은 50분동안 출장, 42개의 야투중 21개를 성공시켰고 자유투는 14개를 모두 림에 꽂아넣는 정확한 슛감각을 자랑했다.
이로써 자신의 최다득점기록(54점)을 4점 경신한 아이버슨은 통산 7번째 50점이상을 기록했다.연고지 최다득점기록은 1968년 윌트 챔벌레인이 세운 68점이다.
99_99로 연장전에 돌입한 필라델피아는 연장전에서만 13점중 7점을 잡아낸아이버슨의 눈부신 활약으로 모블리(25점)가 분전한 휴스턴을 따돌렸다.
●16일 전적
밀워키 106_102 인디애나
댈러스 116_107 애틀랜타
토론토 92_90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96_91 워싱턴
필라델피아 112_106 휴스턴
미네소타 97_83 LA클리퍼스
샬럿 94_86 시카고
새크라멘토 109_102 클리블랜드
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