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법무병과 창설 이래 처음으로 군법무관 부부가 탄생했다. 현재 군법무관 시보 수습교육을 받고 있는 성주목(30), 김지영(29) 중위는 지난 12일 가족과 친지, 동료 선후배의 축하를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었다.대학 선후배인 이들은 14회 군법무관 시험에 합격한 뒤 3사관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마치고 중위로 임관했으며 지난해 4월 사법연수원에 입소해 수습교육을 받으면서 사랑을 키워왔다.
이들은 아내 김 중위가 남자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훈련을 받으면서 힘들어 할 때 성 중위가 위로해주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중위는 "앞으로 군 생활을 함께 해나가야 하는 부부군인으로서 평범한 부부보다는 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동료 장교로서, 부부로서 서로 큰 힘이 돼주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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