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이 가장 빈발하는 시간은 아침 8시30분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페라라대학의 라리아 카세타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회보’ 1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허혈성 뇌졸중 환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사결과는 뇌졸중이 가장 빈발하는 시간은 아침 8시30분,두 번째로 빈도가 높은 시간은 저녁 8시15분으로 나타났으나 아침시간과 저녁시간은 빈도의 차이가 상당히 컸다고 카세타 박사는 밝혔다.
카세타 박사는 또 빈도가 가장 낮은 시간은 밤 11시30분이었다고 밝히고 이 결과는 혈압이 자연적으로 올라가는 아침에 혈압강하제를 투여하는 것이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동맥에 혈전이 생기거나 좁아져 뇌에 대한 혈액공급이 차단될 때 발생하며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카세타 박사는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뇌졸중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이 조사결과는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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