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모비스가 인천SK빅스를 제물로 2연승,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딜론 터너(28점)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SK빅스를91_86으로 물리치고 14승19패를 기록, 8위를 지켰다. SK빅스는 3연승에서 발목이 잡히며 19승14패로 3위를 유지했다.
67_67 동점으로 4쿼터를 맞은 모비스는 터너가 종료 53초 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중 1개를 성공시켜 87_86으로 앞서 나갔다.
김영만의 쐐기슛과 강동희의 자유투가 잇달아 그물을 가르면서 91_86으로 SK빅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SK빅스는 맥도웰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갔고 8.2초전 강동희에게 자유투를 헌납, 분패했다.
SK빅스는 교체 용병 크리스 화이트가 올시즌 자신의 최다득점(27점)과 최다리바운드(18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조니 맥도웰이 3쿼터 후반 파울트러블에 걸려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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