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자가용으로 출근할 때 일이다.뒤쪽에서 구급차 소리가 들려 백미러로 살펴보니 나와는 반대방향으로 가는 옆 차선에서 내가 가는 방향으로 거슬러 운행하는 구급차가 보였다.
다행히 그 차선에는 차량이 거의 없어 위험해 보이진 않았지만 내가 가는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이 길을 비켜주지 않았기 때문에 구급차 운전자가 어쩔 수 없이 반대차선으로 운행하는 모양이었다.
곧이어 굽은 길이 나왔는데 반대방향으로 나오는 차량이 불쑥 튀어나와 하마터면 구급차와 부딪힐 뻔했다.
다행히 차량이 많지 않아 금방 피할 수 있었는데 지나가며 그 차량 운전자는 구급차 운전자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얼마 전 TV에서 구급차가 지나가도 길을 비켜주지 않는 차량때문에 이송시간이 지연되는 모습을 봤다.
사람들이 내 가족이나 친구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환자 이송차량한테 너그럽게 양보해주었으면 한다.
/ 박미옥ㆍ인천 서구 가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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