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수확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산지 쌀값이 정부의 가격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올들어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농림부와 농협 등에 따르면 80㎏들이(중품) 쌀 1가마의 농가판매가격은 11일 현재 14만9,214만원으로 조사됐다.농가판매가격은 지난 해 10월5일 15만9,267원, 10월25일 15만3,305원, 11월15일 15만579원, 12월5일 15만80원, 12월25일 15만57원 등 작년부터 계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지 쌀값이 최근 몇년새 14만원대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농협 관계자는 "예년에도 수확기가 끝난 직후인 12월과 이듬해 1월까지 쌀값이 떨어진 적이 있다"며"400만석 시가매입사업이 완료되면 쌀값이 조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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