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14일 11개월간 지속된구제역 사태가 종료됐다고 공식 선언했다.이는 구제역의 최초 발병지이자 최대 피해지인 노섬버랜드에서 최근 3개월간 발병 사례가 없었고 양들에 대한 감염여부 조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로드 휘티 환경ㆍ식품ㆍ농업부 장관은 이날 상원에 출석, 이같이 밝혔으나 “구제역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영국이 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들과 자유롭게 교역을 하게 되기까지는 향후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지난해 2월 이후 영국 전역에서 2,000여건이 발병, 600여만 마리의 가축이 도살됐으며 관광업 손실을 제외한 농가 피해만 20억 파운드에 달했다.
/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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