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꼴찌 대구동양이 7연승에 웃은 반면 지난시즌 챔프 서울삼성은 6연패에 울었다.여수코리아텐더는 15일 여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정규리그서 에릭 이버츠(32점)와 전형수(18점)의 활약으로 서울삼성을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인 6연패에 빠트리며 100_90으로 승리, 16승17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삼성은 이날 4연패에 빠진 창원LG와 15승18패로 공동 6위를 이뤘다.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무스타파호프가 빠진 서울삼성의 골밑은 코리아텐더의 ‘안방’이었다. 코리아텐더는 1쿼터서 포스트의 우위를 앞세워이버츠(14점)와 에반스(6점)가 골밑을 공략하며 30_13으로 달아나는 등 전반을 48_34로 앞서나갔다.
승부의 명암은 3쿼터서 갈렸다. 코리아텐더는3쿼터서 두 명의 용병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고 국내선수들로만 코트에 나선 삼성에 이버츠의 골밑 득점과 전형수의 3점포가 가세하면서78_53, 25점차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창원경기서는 김병철(26점ㆍ3점슛4개) 김승현(16점)이 분전한 동양이 LG에 76_71로 승리, 23승10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서울SK나이츠를 제치고 단독 1위에올랐다.
동양은 이날 승리로 팀 최다연승 타이인 7연승을 달렸고, LG는 4연패에 빠졌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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