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부와 좌익 반군 콜롬비아혁명무장군(FARC)간 평화협상이 16일 공식 재개돼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카밀로 고메스 정부측 협상대표가 15일 밝혔다.고메스 대표는 이날 FARC 지도부와 회의 후 “협상에는 제임스 르무안 유엔 콜롬비아 특사와 대니얼 파르페 콜럼비아 주재 프랑스 대사, 야고 피코 데 코아나 스페인 대사 등 외국 대표단도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르페 대사는 14일 성명을통해 FARC측이 지난해 10월 이후 사실상 중단 상태에 놓인 평화협상을 재개키로 전격 합의했으며,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파르페 대사는 르무안 특사의 주도하에 10개국 외교관으로 구성된 외국 중재단이 이날 반군 통제지역인 로스 포조스 마을에 도착, 막판 중재를 벌인 끝에 안전지대 철수시한을 불과 4시간을 앞두고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 정부는 반군측에 통보한 안전지대 철수시한(14일 오후 9시30분)을 철회했다. /보고타ㆍ로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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