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종목 포커스 / LG화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종목 포커스 / LG화학

입력
2002.01.15 00:00
0 0

연초 LG화학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21일 2만원을 단기 바닥으로 상승세를 타기시작해 11일 2만5,150원까지 불과 열흘 남짓 만에 25% 이상 올랐다. 14일 주가는 소폭 하락해 2만4,550원에 마감됐다.LG화학은 올해 유망종목을 선정한 13개 증권사 중 8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아 삼성전자에 이어 국민은행과함께 유망종목 2위에 올랐다. LG화학이 러브콜을 받은 이유는 뭘까. 또 추가상승 여력은 있는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LG화학의 사업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석유화학부문(PVC)과기능수지부문(ABS), 산업자재(건축 바닥재와 창호재), 정보전자소재(LCD원료 및 2차전지) 등 다양한 부문이 경기 변동에 따라 보완적 기능을해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동양증권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축경기 활성화에 따라 산업자재 매출이크게 늘어 수익이 호전됐고, 올해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석유화학 및 기능수지 부문의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업종이 경기 회복기에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 탄력이 크다는 점도 지적된다. LG투자증권 이을수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다른 석유화학 업체에 비해 경기회복시에 마진율이 높은 PVC와 ABS(컴퓨터 모니터 외장재) 등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이올해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LG화학의 매출이 작년보다 9.2% 증가하는데 비해 영업이익은 47%나 늘어날 것이고예상했다.

한화증권 김영진 애널리스트는 ▦국내 1위의 석유화학 업체로서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고 ▦석유화학업종 주가가 경기 회복시 시장 평균보다 10% 이상 더 오른다는 점 등을 긍정적 요소로 지적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3만~4만2,000원 수준.

그러나 현대증권 황형석 애널리스트는 “연초 주가가 충분히 올라 이미 목표주가(2만5,000원)에 도달했다”며신중한 접근을 권했다. 그는 “LG화학은 화학업체 중에서도 정보기술(IT) 산업 경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업체인데, IT 경기가 예상만큼빨리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