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선진국 수준인3%대로 줄어든 것으로 전망됐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4일 “한빛은행에 합병된 평화은행을 제외하면 국내 21개 은행의 지난해말 부실채권(3개월 연체 등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목표치(5%)를 훨씬 밑도는 3.5∼4%인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은행 모두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신한은행은 2% 초반의 비율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올해부터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않고 새롭게 발생하는 부실은 해당 연도내에 모두 털어내도록 관리방침을 바꿀 계획이다.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1999년말 61조원(12.9%)으로정점에 이르렀다가 2000년 6월말 56조5,000억원(11.3%), 2000년말 42조1,000억원(8%), 지난해 3월말 38조1,000억원(7.2%),9월말 27조4,000억원(5.04%)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여왔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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