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침 6시 30분쯤 서울에 볼일이 있어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러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하는 길이었다.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새벽에 앞쪽에 움직이는 검은 물체가 있어 서행을 하며 유심히 보니 인도가 아닌 차로로 모자를 깊숙이 눌러쓰고 조깅을 하는 사람이 보였다.
다행히 차량이 많지 않았지만 매우 위험해 보였다.
만일 사람이 있는지 모르고 고속으로 달리는 차라도 있었다면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 뺑소니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보였다.
더구나 옷 색깔도 형광색이 아닌 어두운 색이라서 사람이 있는지도 알아보기 힘들었다.
도로 양옆으로 인도가 잘 만들어져 있는데 왜 차로에 내려와 조깅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예전에도 가끔 차로에서 조깅하는 사람을 봤는데 자신의 건강을 위해 하는 새벽운동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운전자와 자신 모두를 위해 조깅은 인도에서 했으면 한다.
/ 황세진ㆍ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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