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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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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더 원

입력
2002.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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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 진출해 젯리라는 낯선 이름으로 다가온 이연걸이 역사 속의 황비홍에서 우주공간을 넘나드는 SF 전사로 변신을 꾀했다.내가 살아가고 있는 우주 외에 또다른 우주가 있고, 각각의 우주마다 ‘또 다른 나’가 존재하며, 그 ‘또 다른 나’를 모두 죽이고 ‘유일한 나’가 되면 우주의 전능한 절대자가 된다는발상이 심상찮다.

TV시리즈물 ‘X-파일’의 공동작가를 지낸 감독 제임스 웡과 제작자 그렌 모간의 상상력이다.

‘더 원’(The One)은 그러나 이연걸과 이연걸의 결투가 눈길을 끄는 액션영화다.

율라우(이연걸)는 125개 행성에 생존하는 또 다른 자신을 찾아서 없앤다.

살아 남아있는 유일한 또 다른 자신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 게이브(이연걸)만 없애면 절대자가 될 찰나 우주감시요원에게 체포된다.

율라우는 우주지옥으로 추방되던 도중탈출에 성공한다. 범죄자를 호송하던 게이브는 총격전에서 자신과 똑 같은 모습의 범인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게이브와 율라우의 격투장면에서 ‘엑스맨’등의 무술감독을 지낸 홍콩의 원규는 서로 다른 동작으로 두 명의 이연걸을 차별화했다.

게이브는 부드럽게 원을 그리는 듯한 발동작, 율라우는 순간 파괴력이 높은 직선적인 팔동작으로 대적한다.

‘매트릭스’보다 업그레이드 된 SF액션임을 자처하지만 SF적 정체성은 분위기 정도로 만족해야 할 듯. 18일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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