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씨네라인, 곽경택 감독)가 홍콩을 강타했다.'친구'는 오는 17일 홍콩 11개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이에 앞서 '친구'를 소재로 한 라디오 방송 드라마와 가요가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의 라디오 방송국 메트로는 새해 들어 한국의 영화와 음악을 소개하는 특별기획을 마련하고, 이달 초부터 '친구'를 라디오 드라마로 재구성해 방송하고 있다. 또한 홍콩 가수 탕킨왕은 '친구'의 홍콩판 테마송 '붕우Ⅱ'를만들어 부르고 있다. '붕우Ⅱ'는 이미 방송을 타고 있으며 이달 중 음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대만이나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류열풍’이미 약했던 홍콩에서 '친구'가 이처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
한편 장동건은 '친구'의 현지 개봉에 앞서 14일 홍콩을 방문해 홍보활동을펼친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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